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기 힘든 어르신들 대상으로

개별 침상으로 찾아가는 개별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나무젓가락 쌓기로 아파트를 지어 보았습니다.

옆에 계시는 아버님께서

"내한테도 아파트 한채 분양 하소~" 하시며 응원을 해 주십니다.

아파트 8층을 10분만에 다 지었습니다.

퍼즐을 이용하여 시계 모양과 과일 순서 맞추기를 하였습니다.

아버님 한분이 좋아하시는 과일이 사과인데

요즘은 사과를 자주 못 드신다고 하시는 말씀에 가슴 뭉클해졌습니다.

사과 조금 사서 챙겨 드려야겠습니다.

나무젓가락으로 스펀지 공 옮기기도 생각보다 너무 잘 하셔서

"아버님~ 최고에요~." 하며 엄지척을 해 드렸더니

으쓱해 하시며 좋아하십니다.

콩고르기도 식은 죽 먹기라고 하시며

노란콩과 검은콩을 차곡차곡 골라 담았습니다.

예전에 콩 농사 지은 이야기도 해 주시며

이야기꽃도 피웠습니다.

평소에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 하시지 않는 어르신들이지만

1:1로 진심으로 다가가 어르신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놀이를 하니

좋아하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 주셔서 제가 더 많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