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의 송편 *

추석을 앞두고 무슨 프로그램을 할까 생각하다가

추석이면 송편을 빚었던 어르신들의 추억을 소환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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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송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색칠을 하며 꾸며보는 시간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어머니와 할머니와 빚었던 송편 이야기를

기억을 더듬어 이야기 해 보고 작품활동에 들어갔습니다.

- 솔잎 따려 뒷산에 갔던 이야기

- 아궁이에 불을 지펴 송편을 쪄 먹었던 이야기

- 송편을 예쁘게 잘 빚어야 좋은 신랑 만나 예쁜 딸을 낳는다는 이야기

어르신들의 추억을 들어 본 후에 도안에 색칠을 하고,

색칠한 도안을 가위로 오려서 검정색 도화지에 풀로 붙입니다.

그 위에 추석이란 글자와 달과 별을 붙이면 멋진 작품이 탄생되지요.

가위질을 쉽게 하시는 분은 직접 하시게 하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였습니다.

송편 이야기 하니까 할머니,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하시며

눈시울을 적시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추억을 회상하며 웃기도 하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는 것은 

어르신들의 기억력이 살아 있어서

정서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미술심리치료이지요.

모여서 작품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친화력도 쌓고,

집중력 향상, 작품 완성 후 성취감도 느끼고, 

소근육 발달, 자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어르신들께서 만드신 작품 하나 하나가 병원을 채워 주고 있습니다. 

어르신들!

작품 활동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도움 주신 물리치료실 직원들과 총무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도안출처 : 힐링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