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네일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병실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손톱정리를 해 드리고

손톱에 예쁘게 단장을 해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못나서 안 하시겠다고 하시는 어르신들도

옆에 어르신 하시는 걸 보고는 해 달라 하십니다.

손을 만지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시는 어르신~

손이 못나 어디가서 내밀기가 싫었다고 하시는 어르신~

당신의 손으로 안해 본게 없다시며 세월의 무상함을 토로하십니다.

어르신들의 손에는 열심히 살아 오신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 어르신들이 너무 좋습니다.

네일아트를 통해 잠시나마 흥미를 유발하고

소녀적 감성을 일깨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